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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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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의 모험

저자
가이아 빈스 저/김명주 역
출판사
곰출판
출판일
2018-12-18
등록일
2020-11-0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9MB
공급사
예스이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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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구에 사는 거의 모든 종의 운명이 우리 대답에 달렸다”
생태학에서 경제학, 정치학에서 철학까지 거침없이 넘나드는 참신한 시각
우울한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우아한 보고서

“한번 읽으면 중간에 멈출 수 없는 책”
2015년 영국왕립학회 윈턴상(올해의 과학책) 수상인류가 살아 있는 지구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시대,
인류세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네덜란드 화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파울 크뤼천은 2002년 [네이처]에 기고한 글에서 지구가 홀로세 표준으로 간주되는 조건에서 너무 많이 변한 이유를 들며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용어를 처음 제안했다. 지질학자들이 생물학적 연대 결정 문제를 두고 씨름하는 동안 과학자들이 지구와 지구 생명에 일어난 다각도의 변화를 기술하기 위해 사용하면서 이 용어가 문화예술계와 일반 대중에 폭넓게 받아들여졌다. 현재 영국 지질학회는 인간이 지구 생물권에 초래한 변화를 근거로 이 새로운 시대를 공식적으로 등재하는 지난한 과정에 들어갔다.

새로운 지질시대, 인류세로 들어선 증거는 무엇일까? 최근 몇 십 년 동안 인류는 46억 년의 지구 역사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으로 세계를 바꾸었다. 이것은 인류가 지구를 산산조각 낸 소행성 충돌이나 화산 폭발 같은 사건과 맞먹는 지구물리학적 힘이 되었음을 입증한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홀로세 평균보다 거의 50%가 높고,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지구 전역의 날씨 형태에 교란을 일으키고, 기후변화의 여파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 영향을 미친다. 강은 물길이 바뀌고 바다는 점점 더 산성화되고 남획과 오염, 수온 상승으로 생명다양성이 줄어들었다. 폭풍은 더 강해지고 더 자주 발생하며 해수면이 상승하고 해안선이 침식되고 있다. 사막이 확산되고 숲은 잘려 나가고 사냥이나 서식지 감소로 야생동물의 수도 급감해 지구는 여섯 번째 ‘대멸종’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하나의 공통점으로 귀결된다. 바로 인간의 영향이다. 나비의 이동 경로, 해빙 속도, 바다의 질소 농도, 들불의 빈도는 물론이고 날씨, 지진, 해류처럼 인간에게 휘둘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물리적 현상에조차 인간의 영향이 미친다. 자연의 순환을 초월하여 지구의 물리·화학·생물 과정을 바꾸는 인류를 자연의 일부라 할 수 있을까. 인간은 더 이상 또 하나의 종이 아니다. 인간은 지구 생명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고 살아 있는 지구의 생물·화학적 조건을 의식적으로 재편하는 최초의 종이다. 이 세계의 시공간과 다른 모든 생명과의 관계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정의하는 지금의 과학적·문화적·종교적 철학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인식의 특별한 전환이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인류세를 지나는 지금 가이아 빈스는 대기, 산, 강, 농경지, 바다, 사막, 사바나, 숲, 암석, 도시 등 10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변화하는 지구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풍경을 한 편의 서사시처럼 담아낸다. 저자는 세계를 여행하면서 우리가 지구에 일으키는 변화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다시 홀로세의 조건으로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어떤 시도를 하고 있는지, 변화하는 지구의 최전선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생히 보여준다. 히말라야산맥의 인공 빙하에서부터 하얗게 칠한 페루의 산, 몰디브해의 전류가 흐르는 산호초, 카리브해의 쓰레기 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만들어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주 특별한 일을 하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는 인류세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의미인지 보여준다. 또한 우리가 미래를 위해 지구를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길잡이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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